조직문화 고민글

조직원의 업무자율성은 어디까지 인정해야할까 -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잘산자 2020. 9. 5. 23:09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혹시 그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계신가요?

 

그것이 아니라면 선전 문구에 불과한가요?

 

조직은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업무자율성의 범위를 살펴보죠

일반적으로 핵심가치에는

 

[ 혁신 . 도전 . 신뢰 . 존중 . 정직 ]

같은 것들이
존재할 수 있죠

 

핵심가치의 정의

 

"조직 구성원들 간의 약속의 범주이며,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의 기준
"

 

사례를 들어볼게요

 

A라는 직원이 거래처와의 미팅과정에서

 

자사 서비스 품질을 속여

판매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핵심가치는 정직과 신뢰입니다

 

직원은 담당자를 속여서라도 판매를 해야될까요?

 

당장 매출을 보자면 고민할 필요없이 팔아야 됩니다

 

하지만 정직과 신뢰라는 범주에 비추어 본다면

 

속이는 것은 고객 기만 행위로서

허용되지 않는 선택입니다

 
가치는 선택의 순간에 기준이 되며,

핵심가치 범주내에서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외부에서는 직원을 통해 보여지는 행위로

 

그 조직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며

 

위 사례에서는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A직원의
선택을 통해

 

정직과 신뢰라는 조직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가치를 어떻게 내재화 할 수 있을까요?

 

"직원이 가치를 믿어야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했을 때 조직 내에서

당연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믿음이죠

 

이 믿음은 경험을 통해 형성됩니다.

 

결국, 믿음을 만드는 경험의 설계가

기초공사가 되는 것이죠

 

사례를 들어볼게요

 

A직원은 빈번한 지각으로 근태가 좋지 못했으나

 

반기 근무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핵심가치가 성실이었습니다

 

물론 성실이라는 가치는 근태라고 정의해 보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직원이 근태를 지키려고 할까요

 

성실하지 않은 직원이 승진하는 것을 경험을 하게 되면

 

하나의 믿음을 형성하게 되고

 

다른 직원도 근태를 대충하는 행위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직원이 또 승진하는 결과가 나오고

 

이런걸 다른 직원이 경험하게 되면

 

"경험 -> 믿음 -> 행동 -> 결과 -> 경험"

 

즉, 이 믿음 형성의 고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조직의 핵심가치가 뿌리채 흔들리게 됩니다.

 

우리 조직의 핵심가치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

 

고민하고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브랜딩스러운 이야기 조직문화 이야기, 그래서 인터널브랜딩, 최지훈 지음의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